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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사례연구] Trov, 개인 물건의 온디맨드(on-demand, 주문형) 보험상품 판매

작성일자 2018-01-24 19:09   수정일자 2018-06-27 15:05



​[인슈어테크 사례연구]​ Trov, 개인 물건의 온디맨드


(on-demand, 주문형) 보험상품 판매



인슈어테크 특집 - (2) 인슈어테크 사례연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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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민혁 뮌헨리 과장 > 


모든 금융 서비스업 중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변화하기 쉽지 않다는 보험업이 급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회자되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은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고 보험업 또한 예외는 아니다. 특히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그리고 사물인터넷 기술이 보험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보험 (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술과 보험업의 융합을 뜻하는 인슈어테크(InsurTech)라는 용어가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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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insurtechnews.com >

Purchase 항목에 해당하는 인슈어테크 업체들은 전 시간에 설명한 Lemonade와는 달리 보험 라이선스를 갖고 있지 않다. 각 나라들의 법률 환경에 따라 BrokerMGA(Managing General Agent) 등의 형태로 판매 활동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집중한다. 그 중 Trov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자.


Trov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인슈어테크 업체이다. 이미 호주와 영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보험 라이선스가 없기 때문에 호주에서는 Suncorp과 영국에서는 AXA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Munich Re와 함께 사업을 확장해갈 예정이다. Trov는 개인의 물건들에 대한 온디맨드(on-demand)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온디맨드란 주문형 서비스를 뜻하는 말이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모바일 채널을 이용하여 가격결정, 인수의 과정에서의 접근의 편의성과 비용 효율성을 증대시켜 소비자가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위험에 대한 필요한 만큼의 보험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Trov는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들에 관한 데이터를 온라인 디지털 락커에 모아 목록을 만들고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손쉽게 즉시 보험에 들게 하고 보험의 필요가 없어지는 경우 바로 보험을 해지하게 한다. 모든 소유물에 대해 일괄적으로 지속적인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에 대한 필요성이 있을 때만 보험으로 담보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가의 DSLR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파손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집에 있을 때는 보험 담보를 해지하고 있다가, 사진 촬영을 하러 외출하기 직전에 Trov 앱을 통해서 보험 담보를 시작하고 집에 돌아오는 즉시 보험 담보를 다시 해지하는 것이다.


이런 개인의 물건들에 대한 온디맨드 보험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쪽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부문인 Waymo와 파트너쉽을 맺은 것이다. Trov는 자율주행 자동차 탑승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의료 비용 및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여행할 때 일어나는 사고와 재산 손실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원하는 기간 동안만 개인의 물건에 대한 보험을 구입하는 것과 비슷하게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하는 기간 동안에만 보험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보험업을 혁신하는 인슈어테크 업체가 보험업을 넘어서 운송업계와의 결합을 보여주는 일례이다.


profile_image 배민혁
Munich Re Korea General Insurance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공부한 후 삼성화재 Property Underwriter, GS칼텍스 Risk Engineer로 근무했다. 글로벌인슈어테크 전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