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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에 인도가 필요한 이유_ 2.

작성일자 2018-03-16 17:23   수정일자 2018-06-27 15:29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 "제3의 길"  


한국 스타트업에 인도(India)가 필요한 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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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ve Cervantes (스티브 세르반테스) 건국대학교 상경대학 국제무역학과 교수



인도의 전통적인 snake charmer (피리로 뱀을 다루는 사람), 요가, 그리고 올드델리의 도로 위 소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고정 관념이 최근에 혜성처럼 떠오르는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로 변했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며, 벤처 캐피탈 투자자금에 있어서는 총 3위를 차지했고, 이미 성공한, 그리고 곧 있을 많은 IPO와 M&A가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인도의 R&D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이다. 시골 지역의 열악한 인프라와 구시대적인 교육 시스템과 같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캠브리안 대폭발의 한가운데에 있다. 2부에서는 인도 생태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간결하게 설명할 것이다.


한국과 비교해 볼 때,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매우 분산되어 있고 다양하며, 각 도시와 지역이 산업 전문성을 띄고 있는데 인도의 거대함과 복잡성을 감안할 때, 놀랄 일이 아니다- “there are so many India’s”. 인도에서 가장 큰 다섯개의 스타트업 허브는 방갈로르, 델리, 뭄바이, 하이데라바드, 그리고 첸나이 이다.


방갈로르는 인도의 "실리콘 밸리"로 여겨지고 있다: 다른 지역들이 2010-2013에 시작한 반면 이곳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그보다 훨씬 앞선 약 1998-1999년에 시작되었다. Infosys, Wipro등의 출신 직원이 최초의 창업자였으며, 그런 방갈로르의 창업자들은 10~15년 정도 앞서 갔다. 방갈로르는 대부분 전자 상거래, hyperlocal 전자 상거래, 그리고 소비자 서비스 및 분석에 집중되어 있는 인도 전체 스타트업 26%의 본거지이다.


"스타트업의 23%가 델리 NCR에 있습니다." 스타트업 델리(Startup Delhi)도 마찬가지로 전자 상거래와 hyplerlocal 전자 상거래를 전문으로 한다. 


뭄바이는 인도에서 가장 큰 금융 중심지이며, 그러므로 뭄바이의 강점은 핀테크와 블록체인이다.


약간의 정치적 분쟁과 Andhra Pradesh주 로부터 분리한다는 2013년 중앙정부의 법령 이후, 하이데라바드는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생태계 중 한 곳이 되었다. 애플, 구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2018년 말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인큐베이터인 t-hub를 가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이데라바드는 에듀테크, 헬스테크, 그리고 농업테크에 집중하고 있다.


첸나이는 수 많은 자동차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의 울산이지만 최근에는 Service (SaaS) hub으로써 B2B 소프트웨어를 주도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tier 2와 tire 3도시에서 시작된 창업의 기적이 눈에 띄었지만, 잠재적 성장과 수익은 무궁무진하다. 59 Seconds의 CEO이자 스타트업 운동가(crusader)인 Paritosh Sharma는 "우리가 인도의 스타트업 허브에서 보고있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의 2,3단계 도시에서 대부분의 기업인들을 참여시킨 것을 보면 전통적인 사업에서의 성공적인 사례를 많이 봐왔다” 라고 밝혔다. 그들은 현재 기술에 대해, 그리고 사업에 스마트 폰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들을 도와주는 것은 그 자체로 수백억 달러의 산업이다. 이제 문제는 그들과 함께 신뢰를 쌓아 기술과 비즈니스 감각 사이의 공생 관계를 가져오는 것이다-"이들 도시에서의 사업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귀국한 이들이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중 약 15-20%는 인도 창업자를 두고 있고 그 중 일부는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귀국한다. 보편적인 시나리오는 exit을 한 후 실리콘밸리와 인도의 공생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인도로 귀국하거나 아니면 VC가 되어 인도의 떠오르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T-Hub의 Jay Krishnan 대표는 "실리콘밸리 경험이 기업가적 사고 방식을 지니고 있고 성공을 갈망하는 인도와 혼합되어 역동적인 생태계를 만든다" 라고 말하면서 시너지를 적절히 설명했다. 또한, 귀국하는 사람들은 인도 사람들이 최근까지 꺼려하던 위험 부담을 감수하는 거의 좋은 본보기이다.


인도의 벤처 캐피탈은 세계에서 가장 입지를 굳힌 벤처 캐피탈 중 하나이며, 세계 3위를 기록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Sequoia Capital, Accel Partners 등이 강력한 “인도”적 존재감을 갖고 있다. 서브 프라임 파장 이후 VC활동이 크게 위축되었지만 수많은 VC들이 수년 전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있고 이를 재확인하고 있다.


반면에 엔젤 투자자들은 다른 세계적인 투자자들에 비해서는 초기 단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초기 단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다. Sharma Paritosh 회장은 "인도 채권자들은 스타트업 벤처 사업의 위험 부담을 이제 막 감수하기 시작했을 뿐이며 인도인들은 특징적으로 위험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엔젤 투자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나게 성장해 왔고 스타트업의 수요와 기회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더 빨리 성장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 지지 않은 펀드이고 거의 들어 본 적 없는 신디케이티드 펀드(syndicated funds)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신디케이트 펀드는 투자자들이 다른 유명 투자자들과 함께 최고의 스타트업들에 공동 투자하는 투자로써 신디케이트 대표들은 대개 뛰어난 창업 통찰력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엔젤 CEO들이다. 하이데라바드의 Headstart Network 재단의 Hamad Jowher 컨트리 지도자는 "신디케이티드 펀드는 대중적 익명성, 우정, 가족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인도인들의 경향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다" 라고 밝혔다.  


전도 유망한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CEO들과 운동가들은 한결같이 인도의 구시대적 교육 시스템과 인적 자원이 인도의 강력한 성장을 막고 있는다고 믿는다. 대부분의 고등 교육 기관과 중등 교육 기관의 교과 과정은 암기에 기초하고 있고 실질적인 상업 화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 인도의 기술 성과와 엔지니어의 풍부함에 대해서는 많이 언급되지만, "졸업 후 대부분은 스타트업에 기여할 실용적인 노하우와 자격이 부족하다"며 창업 운동가이자 첸나이 AtWorks의 디렉터 Ashwin Shankar는 단언한다. 실제로 Hamad Jowher의 대학 시절은 매우 지루하고 도전거리가 부족해 그의 학업 활동 동안에 스타트업에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관료주의와 엄격한 교육부는 현 상황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으며, 대부분의 개혁 정책에 따르면, 가까운 시일내에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3편에서는 인도와 한국이 두 생태계를 연결하고 제 3의 길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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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세르반테스(Steve Cervantes) 건국대학교 상경대학 국제무역학과 교수.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인도(India)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시리즈를 앙트러프러너에 3부로 연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