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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에 인도(India)가 필요한 이유_3.

작성일자 2018-04-05 17:51   수정일자 2018-06-27 15:31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 "제3의 길"  


한국 스타트업에 인도(India)가 필요한 이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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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ve Cervantes (스티브 세르반테스) 건국대학교 상경대학 국제무역학과 교수




이전 시리즈에서는 한국과 인도가 왜 그들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3부에서는 한국과 인도가 어떻게 그 스타트업 생태계 사이의 영원하고 역동적인 접점을 만들 수 있는지를 조사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며, 세계 최고의 수직적 기업으로 인정 받고, 20세기 최대의 "무일푼에서 거부" 경제 기적 중 하나로 불리는 한국은 인도의 개발 문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반면에 인도는 훨씬 우수한 소프트웨어 전문성, 전 세계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장, 그리고 한국 스타트 업들이 아직 성취해야 할 실리콘 밸리의 성공과 명성을 가져다 준다. 


놀라운 사실은 지금까지 한국의 스타트 업들이 인도에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 스타트 업들은 기본적으로 스타트 업 이벤트에서 존재감이 없다. 나는 수백개의 이벤트에 매년 참석하는데 수 많은 중국, 이스라엘 스타트 업들이 참가하고 결국 인도에 투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라고 스타트업 활동가이자 59 Seconds의 CEO인 Paritosh Sharma는 말한다. 

덧붙여 그는 “중국과 이스라엘에 비해 한국이 가진 고유한 장점들을 생각했을 때, 국내 스타트 업들의 인도에 대한 미온적인 반응은 당황스럽다. 한국은 중국 내 막힌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중국에선 WeChat과 다른 여러 플랫폼들을 사용하지만 인도에서는 대다수 쓰이지 않는 것들이다. 삼성 전자가 스마트 폰 출하량 1위, 현대차가 승용차 시장 점유율 2위를 인도내에서 차지한 것은 중국과 이스라엘이 가지지 않은 우수성과 권위에 선례를 둔 것이며, 작은 국내 시장은 한국 스타트업이 이스라엘 스타트업처럼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게 만든다. 따라서 인도는 우선순위 시장이 되어야 한다” 라고 전한다.  


더군다나, 앞서 언급했듯이, T-Hub는 현재 인도의 가장 크며 곧 세계에서 가장 큰 인큐베이터가 될 것인데, 2015년에 설립된 이후로 "한국 스타트업의 참여가 없었다" 라고 T-Hub의 Innovation Cluster 디렉터 Shanta Thoutam은 말한다. " 하지만 우리는 미래에 한국 스타트업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실, 인도에서 가장 많이 노출되는 (거의) 유일한 한국 스타트업 "DOT"은 "사용자가 문자 메시지를 읽거나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자석과 핀이 달린 이동식 점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시각 장애인용 손목 시계를 출시하였다. 이 손목 시계는 시각 장애인들이 사회와 일자리환경에 더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세계에서 시각 장애 인구를 가장 많이 가진 인도에서 DOT은 인도의 시각 장애인들에게 큰 공헌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가 인터뷰한 인도의 수많은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은 "왜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더 큰 인도적 입지를 구축하지 못한 거야?"라고 묻고 있다. 확실한 답은 없지만 아마도 가장 좋은 설명은 중국이 한국에 근접해 있고 한국 기업들이 냉전이 종식된 이후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도를 이순위로 밀어낸 것이다. 


더 불편하고 근거 없는 이유는 황색 언론과 부당하게 전 세계적 오명을 쓴 온 인도 폭력을 선정적으로 다룬 점이다. 다른 나라들의 폭력과 마찬가지로 인도의 폭력도 외국 기업가나 관광객이 아닌 가난한 사람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안전 문제를 인도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로 꼽는다. 사실 안전 문제가 한국 스타트업들이 인도에 진출하지 못하게 막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의 합의는 두 생태계를 연결하는 초기 단계로서 다음과 같은 조언을 했다. 


교류, 교류, 교류. 내가 인터뷰한 모든 인도 생태계 구성원들은 만장 일치로 인도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가 교류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Paritosh Sharma는 "유사하거나 관련된 산업의 각 나라에서 온 20명의 스타트업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2주간의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보고 싶다 밝혔다. “각 나라의 기업가들은 서로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생태계 사이의 기하 급수적인 성장을 위한 씨앗이 될 평생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하이데라바드의 50K Ventures CEO Sanjay Enishetty는 인턴쉽 및 교환학생 등을 통해 청년들을 겨냥한 더 근원적인 교류를 권장한다. 스타트업 전도사로서 Sanjay는 "일정기간의 인턴십을 구하는 자격을 갖춘 모든 한국 학생들을 도울 것"이라고 선언한다.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동성에 관한 강의제안을 받아 글로벌 스타트업 코스에서 강의를 하면, 몇몇 학생들은 흥미를 느끼고, 인턴십에 관한 문의를 한다. 이런 뜨거운 반응은 희망적이며 더 많은 교환학생의 선례가 되길 바란다.


Sanjay는 또한 인도 학생들이 한국 스타트업 인턴쉽에 참가하기를 희망한다. 물론 이를 위해선 한국 정부가 인도-한국의 학생 취업 비자 정책을 자유화해야 한다. 


인도와 한국의 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MOU를 체결할 필요가 있다. 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들은 각 국가의 사무실, 네트워킹, 마케팅, 멘토링 등과 같은 지원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도 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 사무실은 월 100달러 미만에서 1000달러까지 다양하다. T-Hub과 같은 일부 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들은 그들의 세계적인 명성과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호스팅하고 훈련시킨 이력 때문에 경쟁률이 극도로 높다. 


MOU는 4+2 또는 5+1공동 프로그램들로 (한국에서는 4개월, 인도에서는 2개월, 또는 한국에서는 5개월, 인도에서는 1개월 혹은 그 반대)으로 구성될 수 있다. 이를 통하여 인도와 한국 스타트업들이 서로의 생태계를 배우고 경험하여 각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준비를 시켜 줄 수 있다.


데모 데이는 인도와 한국의 스타트업만이 참석하고 매년 행사 위치를 서로 번갈아 가며 진행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각 국가는 이 행사를 널리 홍보하고 VC, 엔젤, PE, 액셀러레이터 등의 스타트업계 관계자들의 참여를 장려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네트워킹과 잠재적 협력으로 경쟁하는 스타트업들에게 귀중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 국가의 창업 생태계에게 그들이 다른 방법으로는 가질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양국의 정부 기관들은 오로지 서로의 창업 생태계에만 초점을 맞춘 사무소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은 KOTRA와 미래 창조 과학부가 있지만, 이 기관들은 인도에 집중하기에는 너무 많은 나라와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이런 사무소는 현지 문제가 발생하는 스타트업을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



한국과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이 기로에 놓여 있어 양국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 시키기 위해 제안된 전략을 즉시 실행해야 한다. 인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은 성장하는 생태계를 국내 시장만으로 지탱할 수 없는 한국에게 특히 중요하다. 제 3의 길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의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도 시장에 참여하고 진출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필자에게 연락할 수 있다.


이메일 : ucla6767@gmail.com

카카오톡 ID : ucla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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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세르반테스(Steve Cervantes) 건국대학교 상경대학 국제무역학과 교수.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인도(India)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시리즈를 앙트러프러너에 3부로 연재할 예정이다.